바나나 티딩러스크 이앓이에 좋은 치발기 간식

1. 바나나 티딩러스크 만들기 전에

티딩러스크란 치발기 과자를 의미합니다. 아기가 평균 6개월 정도가 되면 첫 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때 침을 많이 흘리기도 하고 입술을 물기도 하며 밤에는 자다가 깨서 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걸 이앓이라고 하는데 이가 올라오며 간지러운 것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치발기입니다. 치발기 역할을 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도 있는 티딩러스크! 겉은 딱딱하고 속은 부드럽기 때문에 씹으면서 간식의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떡뻥 같은 과자보다 녹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엄마의 자유시간을 조금 더 늘려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물론 만드는 방법도 쉬워 집에서도 금방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재료를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맛의 티딩러스크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단 딱딱한 재료는 잘 으깨지지 않아 섞기가 어렵기 때문에 바나나, 고구마, 단호박과 같이 쪘을 때 쉽게 물러져 잘 으깨지는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아기의 이앓이

아기의 이가 나는 순서는 어떻게 될까요? 일반적으로 4~6개월 무렵 가장 먼저 아래쪽 앞니 두개를 시작으로 위쪽 앞니가 두 개 나오게 됩니다. 그다음 위쪽 앞니가 두 개 더 나오고 아래쪽 앞니 두 개도 함께 나오면 앞니가 위아래 4개씩 총 8개가 나오게 됩니다. 이때가 12~14개월 즈음이라고 하며 다음으로 작은 어금니가 자라게 됩니다. 작은 어금니가 나온 후 송곳니가 자라며 송곳니가 다 나오면 마지막 어금니가 나오게 됩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유치가 완성되어 최종적으로 자리를 잡는 시기는 36개월입니다. 평균적인 수치이므로 아기마다 나오는 시기와 순서에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 1세가 되어도 치아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치과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젖니가 나오기 시작하면 아기들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곤 합니다. 손에 닿는 모든 물건들을 깨물거나 침을 흘리게 되며 잠을 잘 못 자거나 보채며 울기도 합니다. 이때 입안을 살펴보시면 잇몸이 빨갛게 부어있거나 하얀 치아가 보이기도 합니다. 간혹 열이 나기도 한다고 하니 잘 살펴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가 이앓이는 할 때는 치발기를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 주거나 깨끗한 가제손수건을 사용해 잇몸을 마사지해 주시면 좋습니다. 이앓이 캔디나 연고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3. 바나나 티딩러스크 만들기

바나나 티딩러스크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도 간단하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기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바나나 티딩러스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쌀가루와 바나나 이 두가지만 있으면 OK입니다. 두 재료의 비율은 1:1로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크기가 정해져 있는 바나나를 먼저 계량한 후 바나나에 맞춰 쌀가루를 계량해 주었습니다.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긴 잘 익은 바나나를 양쪽 끝을 잘라내고 사용해 주세요. 바나나의 양쪽 끝부분에는 잔류농약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바나나의 무게를 재 보니 110g이 나왔습니다. 쌀가루도 동일한 양으로 110g 넣어 주었습니다. 바나나는 덩어리 지지 않게 포크로 으깨어 준비합니다. 잘 으깨진 바나나에 쌀가루를 넣어 골고루 섞이도록 치대어줍니다. 이 두 가지 재료 외에 계란이나 분유를 넣게 되면 질어지고 딱딱하게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치발기로써의 역할을 할 수 없으므로 바나나와 쌀가루만 넣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손으로 치대어 잘 섞인 반죽을 조금씩 떼어 길쭉한 모양으로 빚어줍니다. 손으로 잡고 먹을 수 있을만한 모양으로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예로 떡뻥 모양과 비슷하게 만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포크로 앞면을 콕콕 찍어 아기가 잘 잡고 먹을 수 있도록 모양을 만들어 주시고 예열한 오븐 170도에 앞면 10분, 뒤집어서 10분 구워주시면 됩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신다면 동일하게 170도 10분 익혀주시고 뒤집어서 10분 익혀주시면 완성입니다. 남은 티딩러스크는 지퍼팩에 넣어 냉동보관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