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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맘마

사과빵 만들기 아기아침으로 좋은 유아식 메뉴

by 아가맘마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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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과빵 만들기 전에

중기 이유식을 지나 후기 이유식은 중기 이유식과 재료는 동일하고 입자크기만 다르기 때문에 따로 메뉴를 설명하지 않고 바로 유아식 메뉴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모레면 첫 돌을 맞이하는 저희 둘째는 요즘 이유식 양이 줄고 흰쌀밥을 그렇게 좋아하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완료기 이유식을 먹이지 않고 간단하게 사과빵을 만들어 먹여보았습니다. 쌀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에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거라 생각되어 만들어줬는데 포크로 콕콕 찍어가며 정말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하루 세끼 중 한 끼 정도는 색다른 메뉴를 만들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마다 다를 수 있지만 아기가 돌 무렵이 되면서 이유식을 강력하게 거부하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입을 꾹 다물고 먹지 않겠다고 인상을 쓰고나 고개를 돌리거나 입에 넣은 이유식을 뱉어버리는 경우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때 억지로 먹이게 되면 역시 식사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심어줄 수 있으므로 이때는 쌀밥 등 유아식을 먹여보고 아기가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면 유아식으로 넘어갈 준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유아식을 시작했다고 무조건 삼시세끼 쌀밥에 국, 반찬을 줘야 하는 건 아닙니다. 오늘 만들어볼 사과빵과 같은 간단한 메뉴도 좋습니다.

 

 

2. 사과의 좋은 점

사과빵의 메인 재료인 사과는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사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과는 산이 많은 과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사과의 산이 위 장을 자극하여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기 전에 먹게되면 위벽이 산에 의해 자극을 받아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사과는 섬유질이 많아 변비를 예방하고 비타민C가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고 감기를 예방,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껍질에 비타민C가 많기 때문에 껍질을 깨끗하게 세척하여 벗겨내지 말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로해소에 좋은 유기산이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칼륨이 많아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어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과의 폴리페놀 성분은 암을 예방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과는 다양한 이로운 점을 가지고 있는 과일입니다. 꾸준하게 섭취하면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3. 사과빵 만드는 방법

이제 사과빵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과 70g, 쌀가루 40g, 분유 60ml, 계란1개(노른자만 사용할 경우 노른자 2개) 그리고 전자레인지가 필요합니다. 먼저 사과를 믹서기나 강판에 갈아서 준비합니다. 간단한 요리를 할 때 저는 간편하게 강판을 사용합니다. 이번에도 강판에 사과를 갈아주었습니다.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을 주고 싶다면 10~15g 정도는 다져서 칩 형태로 준비해 줍니다. 이제 모든 재료를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섞은 반죽이 약간 묽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전자레인지에 익히면 괜찮아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가 계란찜을 만들 때 계란물이 물처럼 주르륵 흐르지만 익히고 나면 단단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랩을 씌우고 이쑤시개로 5번 정도 콕콕 찍어 구멍을 내줍니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을 돌려줍니다. 가정마다 가지고 있는 전자레인지의 성능이 다를 수 있으니 3분 후에 반죽 상태를 확인하시고 덜 익었을 경우 20~30초씩 추가하며 익혀주세요. 조리가 끝나고 난 후 뜨거워진 용기를 조심히 꺼내어 뒤집으면 사과빵이 그릇에서 떨어집니다. 잘 떨어지지 않으면 가장자리를 티스푼으로 긁어주시면 잘 떨어집니다. 한 김 식혀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면 끝입니다. 사과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단맛까지 나니 제가 먹어도 참 맛있었습니다. 양이 꽤 되어서 남기려나 싶었는데 웬걸 부족한 듯 보이더군요. 아무튼 잘 먹어주니 아침부터 참으로 뿌듯합니다. 내일은 또 어떤 쉽고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줄지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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