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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맘마

아기 배숙 만들기 환절기 감기에는 이만한게 없어요

by 아가맘마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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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기 배숙 시작하기 전에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환절기 기관지 건강을 위해 집에서 가장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배숙 아닐까 생각됩니다. 배와 대추, 꿀만 있으면 뚝딱 완성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 이유식을 먹는 아가들부터 먹을 수 있어 감기에 걸렸을 때 종종 만들어 주시곤 합니다. 단, 꿀은 두 돌, 24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먹이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꿀에 들어있는 보툴리누스균으로 인해 보툴리눔 독소 중독을 발생시켜 극 미량을 섭취해도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인은 이 독소를 체내에서 충분히 분해할 수 있지만 어린 아기의 경우 분해능력이 약하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아직 이유식을 먹는 어린 아가들을 위한 배숙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배와 대추만을 사용하여 배숙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와 대추는 면역력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두 가지 재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장점으로 환절기 전부터 꾸준하게 먹여 감기와 같은 기관지질환을 예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배 대추의 좋은 점

배는 다양한 이로운 점을 가지고 있는 과일입니다. 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기관지에 좋다는 것인데, 이는 배에 함유된 루테올린 성분 때문입니다. 기관지 점막 수축을 막고 폐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여 기침 가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꾸준하게 섭취할 경우 환절기 기관지 관련 질환을 막고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배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을 섭취하여 체내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해 간 건강을 챙기고 숙취해소에도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버테이스, 옥시다아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소화를 촉진시켜주며 연육작용을 하므로 고기를 잴 때 갈아 넣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펙틴 성분으로 고혈압을 예방하고 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미용,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는 비타민C와 각종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배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길러줍니다. 또한 대추의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암을 예방하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폴리사카라이드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불면증을 예방하기도 하며 빈혈을 막아주는 철분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장, 뼈, 혈관 건강을 위한 성분들이 많아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3. 아기 배숙 만드는 방법

배는 아기가 만 4~5개월, 건대추는 만 7~8개월 무렵이면 먹일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배 하나에 건대추 4~5개를 사용하여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 하나를 사용하면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배 두개로 배숙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소량만 만드실 생각이시라면 배 하나만 사용하시면 됩니다. 배숙은 배의 속을 파내어 파낸 속살과 대추를 그 안에 넣고 찜기에 쪄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이번에는 전기밥솥을 사용해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배와 건대추를 베이킹소다를 사용해 깨끗하게 세척해 줍니다. 건대추는 꼭지가 달려있다면 떼어내줍니다. 배는 껍질을 까서 씨를 제거하고 잘게 잘라놓습니다. 대추는 씨를 빼내고 잘라서 준비합니다. 두 가지 재료를 밥솥에 넣고 모든 재료가 푹 잠길 정도로 물을 충분히 넣어준 뒤 만능찜 모드로 40분 돌려줍니다. 가정에서 보유하고 계신 밥솥에 따라 사양이 다르니 시간은 가감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배숙은 체망에 걸러 물을 먹이셔도 좋고 배 과육을 으깨어 퓌레처럼 먹이셔도 좋습니다. 저는 과육까지 모두 먹일 생각으로 배의 껍질을 까서 밥솥으로 배숙을 만들었습니다. 단맛이 가득한 배숙! 분명 아기들이 좋아할 거라 생각됩니다. 엄마가 정성스럽게 만든 배숙 맛있게 먹고 환절기, 추운 날씨에 아가들 모두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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