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새우미역두부죽 엄마도 반한 중기이유식

1. 소고기두부새우미역죽 만들기 전에

오늘은 소고기두부새우미역죽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소고기와 미역, 새우가 들어가 미역국을 연상케 하는 이번 중기 이유식은 각각의 재료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어우러져 엄마인 제가 먹어봐도 맛있고 영양만점인 메뉴입니다. 6개월 무렵부터는 철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아기에게 육류를 꼭 넣어 이유식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초기, 중기, 후기, 완료기에 아가들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육류의 양이 다릅니다. 초기 1단계 5g, 2단계 10g / 중기 1단계 20g, 2단계 20g / 후기 1단계 30~40g, 2단계 40~50g / 완료기 50g 정도를 먹이는 게 좋고 채소는 한 끼 기준으로 초기 1단계 5g, 2단계 10g / 중기 1단계 15g, 2단계 20~25g / 후기 1단계 25~30g, 2단계 30~35g, 완료기 40~50g이며 쌀은 한 끼 기준 불린 쌀 초기 1단계 15g, 2단계 15~20g / 중기 1단계 20~25g, 2단계 30g / 후기 1단계 40g, 2단계 50g, 완료기 50~60g 정도를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이유식을 만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자면 육류는 하루 총량 기준이며 채소와 쌀은 한 끼 기준입니다. 아이의 개월 수가 차면서 먹는 양도 점차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료의 증량이 필요한데 이때 얼마만큼을 늘려야 할지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위 수치를 참고하셔서 조절하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2. 두부 새우 미역의 좋은 점

두부는 콩으로 만든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하여 먹을 수 있어 식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두부는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여 필수 아미노산 섭취에 좋고 소화 흡수율도 매우 높습니다. 또 필수지방산과 비타민, 무기질이 들어있어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발달,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철분이 들어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밖에도 노화방지, 암 억제, 골다공증 예방, 스트레스 완화 등 인체에 좋은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우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피로 해소, 해독작용을 하며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오메가 3 성분이 아이들의 두뇌발달, 노인들의 치매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 눈에 좋은 비타민A , 항산화 기능을 하는 아스타잔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키토산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역은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열량과 지방이 낮은 식품이고 포만감이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으며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좋은 식이섬유도 풍부합니다. 미역은 표면이 끈적이며 미끌거리는데 이는 알긴산 때문이며 피를 맑게 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철분과 요오드는 혈액생성을 돕고 몸의 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이를 낳은 산모들이 많이 먹는 음식이 바로 미역국입니다.

 

 

3. 소고기두부새우미역죽 만들기

소고기두부새우미역죽을 베이비무브로 만들기 위해 소고기 60g, 불린 쌀 90g, 새우 50g, 미역 50g, 두부 50g, 물을 준비합니다. 소고기는 핏물 제거를 위해 물에 담그고, 쌀은 30분 이상 불려줍니다. 새우는 다짐 새우살을 구입하여 사용했습니다. 직접 새우를 구입하여 손질해도 되지만 요즘은 엄마의 일손을 덜어주는 큐브를 구입할 수 있으니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역도 적당량 물에 담가 불리고 흐르는 물에 박박 비벼서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두부는 필요한 만큼 잘라 끓는 물에 데쳐서 준비합니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베이비무브에 올려 익혀줍니다. 30분이 지나 다 익은 재료는 믹서에 갈아 3일 치로 나눠 소분하면 됩니다. 만일 냄비 이유식을 하시는 분들은 준비된 재료들을 믹서기에 먼저 갈고 난 후 냄비에 넣고 끓여주시면 됩니다. 소고기와 미역이 들어가니 만들어지는 동안 소고기 미역국 냄새가 솔솔 풍겨옵니다. 여기에 두부와 새우까지 들어갔으니 한 끼 든든하게 먹일 수 있는 이유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