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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맘마

감자애호박미음 우리아이가 잘 먹는 초기이유식

by 아가맘마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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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자애호박미음 시작하기 전에

이번에는 소고기를 넣지 않고 채소 두 가지를 사용하여 초기 이유식 미음을 만들어보겠습니다. 현재 모유 또는 분유보다 약간 걸쭉한 형태, 수저로 떠서 흘렸을 때 주르륵하는 정도의 질감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아기가 잘 먹는다 하시는 분들은 질감을 약간 더 되직하게 만들어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씩 입자를 늘리는 연습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일 '약간 더 되직하게 했는데 우리 아이가 갑자기 이유식을 거부해요' 하시는 분들은 원래의 묽기로 조절해 주시면 되고 잘 받아들일 경우 그대로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제가 초기 이유식 6가지를 알려드렸으니 한 가지 메뉴당 3일을 먹이셨다면 이유식을 시작한 지 벌써 18일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시간이 스피드 하게 흐르는 것을 이유식을 만드는 날을 보며 느낍니다. 분명히 어제 만든 것 같은데 금세 또 이유식 데이가 찾아오곤 합니다. 그만큼 내 아이가 새로운 재료를 점점 더 많이 맛보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2. 감자와 애호박의 좋은 점

애호박은 이미 이전에 한번 이유식 재료로 사용한 적이 있어 그 때 자세하게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했기 때문에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질이 주 성분인 애호박은 비타민A, C가 풍부해 소화흡수가 잘되며 씨에 들어있는 레시틴 성분으로 인해 두뇌계발에도 도움이 됩니다. (초기 미음을 만들 때는 씨를 제거하여 만들기도 합니다.) 이제 감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9월이 제철인 감자는 100g 당 칼로리가 66Kcal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여 먹을 수 있는 채소입니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칼륨이 들어있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식재료입니다.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손상된 위가 회복되도록 도와주는 감자는 바람이 잘 통하고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을 해야 하는데 햇빛을 오래 쐴 경우 초록색으로 변하게 되고 이때 독성물질이 생기게 되므로 보관에 주의해야 합니다. 만일 녹색으로 변색되고 싹이 났다면 그 부분을 최대한 도려내고 요리해야 합니다.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어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보관할 때 사과를 함께 두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로 인해 싹이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자는 단단하고 표면에 주름과 흠집이 없는 것을 고르도록 합니다. 치즈와의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함께 섭취 시 감자가 가지고 있지 않은 단백질, 지방을 고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치즈를 먹기 시작했다면 이유식에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3. 감자애호박미음 만들기

여러 가지 음식을 섞어 먹으면 어른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듯이 아기들 역시 한 가지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었을 때 보다 재료가 추가되면 더 맛있게 잘 먹어주는 것 같습니다. 감자애호박미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쌀가루 30g, 감자 30g, 애호박 30g, 물이 필요합니다. 기본은 10배 죽이므로 물은 300ml가 필요하지만 아이에 맞게 조절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희 둘째의 경우 되직한 걸 좋아해서 6~8배 정도로 진행했습니다. 쌀가루는 물을 부어 덩어리 없이 잘 녹여주시고 감자와 애호박을 손질합니다. 혹시 큐브로 만들어두셨다면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 쓰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큐브는 시간을 정말 많이 단축시켜 주므로 하루를 큐브 데이로 정해두시고 다양한 재료를 만들어 냉동실에 저장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호박은 표면을 깨끗하게 세척하여 껍질을 벗겨주시고 씨도 제거해 줍니다. 저는 처음에 애호박 미음을 만들 때 씨를 제거했더니 남는 게 너무 없어서 씨는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감자도 겉면의 흙을 흐르는 물에 잘 씻어내고 필러를 사용해 껍질을 벗겨줍니다. 30g씩 계량하여 준비해 줍니다. 베이비무브에 쌀가루 푼 물, 감자, 애호박을 모두 넣고 물을 조금 추가한 후 30분간 쪄서 익혀줍니다. 다 익은 재료들은 믹서기로 옮겨 3단계로 갈아줍니다. 냄비 이유식 진행하신다면 감자와 애호박을 쪄서 믹서기에 간 후 쌀가루를 푼 물과 두 가지 채소를 냄비에 넣어 함께 끓여주시면 됩니다. 엄마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감자애호박미음 초기 이유식 이번에도 맛있게 먹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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