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떡갈비 유아식반찬으로 너무 좋아요

1. 아기떡갈비 만들기 전에

12개월의 절반이 지난 저희 둘째는 이제 유아식을 시작했습니다. 유아식을 시작하고 보니 이유식이 정말 편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반찬을 매번 똑같이 줄 수 없으니 어떤 반찬을 만들어야 잘 먹을지 고민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중 가장 잘 먹고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인 떡갈비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려보려고 합니다. 떡갈비를 만들어 반찬으로 내어주니 다른 건 손도 대지 않고 오로지 떡갈비만 싹싹 다 먹었습니다. 저희 둘째는 아무래도 고기 파인 듯싶습니다. 유아식을 시작하고 나서도 고기를 꾸준히 섭취해야 하므로 고기반찬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기를 먹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철분섭취 때문인데요. 철분은 우리 아기들이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태어나고 백일쯤이 되면 체중이 태어났을 때보다 2배 정도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때 빠르게 성장하게 되므로 몸 안의 혈액양 역시 빠르게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 철분이 부족할 경우 소아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아기에게 철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고 떡갈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아기 철분부족 증상

- 식사시간에 밥을 거부하고 자주 칭얼거린다.

- 기운없이 멍하며 피곤해 보인다.

- 손, 발바닥이 창백해 보인다.

- 면역력이 저하되어 자주 아프다.

- 맥박이 빠르고 숨을 가쁘게 쉰다.

- 집중력이 약하고 주변 자극에 대한 반응속도가 느리다.

- 손발톱이 잘 부서지며 숟가락 모양으로 손톱이 변형된다.

 

위와 같은 증상이 해당된다면 아기의 소아빈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철분제를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시켜 주고 빈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소아들은 철분제를 임의로 복용하면 안 되며 의사와 상담한 후 복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철분은 부족해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너무 과다 섭취할 경우에도 변비가 생기거나 간에 부담을 주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3. 아기떡갈비 만들기

아기떡갈비는 에어프라이어 또는 오븐으로 구워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유아식을 시작하니 에어프라이어의 사용빈도가 급격히 많아져서 대용량 오븐형으로 새로 구입을 했습니다. 이제는 에어프라이어 없이 어떻게 요리할까 싶습니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기요리의 대부분을 에어프라이어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아기떡갈비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

소고기다짐육 250g, 다진야채 250g, 감자전분 1~1,5T(선택), 아기간장(선택)

 

만드는 과정

소고기다짐육은 집근처 정육점이나 마트, 인터넷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는 집앞 정육점에서 아기 떡갈비용으로 한우다짐육을 구입하여 만들었습니다.

야채는 당근, 양파, 애호박, 시금치를 사용했고 표고버섯도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손쉽게 만들기 위해 야채는 다지기에 넣어 슝슝 돌려 다져주었습니다.

소고기다짐육과 다진야채, 감자전분을 볼에 모두 넣어 손으로 치대며 잘 섞어줍니다.

아기간장은 선택사항이므로 넣으셔도 되고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아기간장을 마트에서 구입하여 2t 넣어주었습니다.

감자전분은 반죽을 부서지지 않게 해 주기에 넣었습니다.

반죽을 손으로 열심히 치대보니 감자전분을 꼭 넣어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역시 감자전분도 선택사항 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치대어 논 아기떡갈비 반죽은 먹기 좋은 크기로 빚어줍니다.

한입크기로 동그랗게 모양 잡아 꾹 눌러주시면 모양은 완성됩니다.

 

이제 에어프라이어가 등장할 차례입니다.

바스켓 안에 종이포일을 깔고 모양낸 떡갈비 반죽을 넣어

170도로 10~13분 정도 돌려줍니다. (5분 굽고 뒤집어서 5분)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아기떡갈비가 완성됩니다.

 

보관방법

반죽은 떡갈비 모양으로 빚어 냉동보관하면 오래 보관이 가능하며,

하루 전 냉장고에 넣어 해동시킨 후 동일한 방법으로 에어프라이어에

익혀서 주시면 됩니다.

 

오늘도 맛밥 하자 아가들아♡